서울대 의대 4명 美암학회 '젊은 연구자상'

  • 입력 2003년 6월 2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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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왼쪽부터 AACR 젊은 연구자상에 선정된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원 이경무, 최지엽, 신애선, 이상아씨. 앞줄은 이 연구실 지도교수인 유근영(왼쪽), 강대희씨. -사진제공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뒷줄 왼쪽부터 AACR 젊은 연구자상에 선정된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원 이경무, 최지엽, 신애선, 이상아씨. 앞줄은 이 연구실 지도교수인 유근영(왼쪽), 강대희씨. -사진제공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미국암학회(AACR)가 주는 ‘젊은 연구자상(Scholar-In-Training Award)’에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원 4명이 무더기로 선정됐다.

2일 서울대 의대에 따르면 AACR의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람은 예방의학교실 연구원 최지엽(26·여·박사과정), 이경무(30·박사과정), 신애선(28·여·박사과정), 이상아씨(28·여·박사) 등 4명.

젊은 연구자상은 AACR가 교수직을 갖고 있지 않지만 연구실적이 우수한 연구원에게 주는 상. 연구를 격려한다는 의미에서 2000달러(약 2400만원)의 상금을 주지만 상금보다는 수상 자체가 ‘대단한 명예’라는 게 학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에는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원 8명 중 4명이 수상자로 선정돼 화제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수상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지만 이번처럼 한 연구실에 근무하는 연구원 절반이 선정되기는 처음이다.

수상자들은 한국인의 유방암 발생과 유전자의 관계를 분석한 논문의 주요 골자를 발췌한 논문초록을 제출했다.

이들은 7월 10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94차 미국암학회 정기학회에서 각자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AACR는 매년 정기학회에 40여개 국가에서 3만명 이상이 참가할 정도로 암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기구다.

김상훈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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