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안경희/공중전화 '고장' 휴대전화 부추겨

  • 입력 2003년 6월 2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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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흔하디흔한 게 휴대전화라고 한다. 필자의 가족만 해도 할머니를 제외한 5명 모두 휴대전화를 갖고 있을 정도다. 필자 어머니의 경우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면서도 최근 휴대전화를 구입했다. 가끔 거리에서 급히 전화를 걸어야 할 때 공중전화가 고장나 있어 애를 먹은 적이 많았기 때문이란다. 요즘 무분별한 휴대전화 사용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 있는 공중전화 상당수가 ‘수리 중’ 표시가 붙어 있거나 고장나 있어 오히려 휴대전화 붐을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휴대전화의 문제점을 비판하기에 앞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중전화 관리부터 철저하게 했으면 좋겠다.

안경희 충남 천안시 다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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