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 亞-太 11개국 출자…10억달러 亞채권펀드 설립

  • 입력 2003년 6월 2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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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및 태평양지역 11개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이 지역 정부나 공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에 투자하는 10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채권펀드(Asian Bond Fund·ABF)’를 설립한다.

한국은행은 2일 동아시아 및 태평양지역 11개국의 중앙은행 및 통화당국 모임인 EMEAP의 공동발표문을 통해 10억2500만달러 규모의 ABF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ABF 출자액은 국가별로 최소 2500만달러이며 한국을 비롯한 7개국은 1억달러 이상을 출자한다.

ABF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EMEAP 회원국의 정부 및 준정부기관(국책은행, 공기업 등)이 발행한 미 달러화 표시 채권에 투자하며 개방형 펀드로 추가투자와 중도상환이 가능하다.

자산운용은 국제결제은행(BIS)이 맡으며 BIS는 투자국 요청시 ABF 투자분을 담보로 유동성을 지원한다.

EMEAP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이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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