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만 시가총액 줄었다…10대그룹 올 주가 평균 11% 올라

  • 입력 2003년 6월 2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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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가운데 SK그룹 시가총액만이 올 들어 5조9000억원(24.1%) 줄어 18조6772억원을 나타냈다고 증권거래소가 2일 밝혔다.

종합주가지수가 소폭(0.9%) 상승했지만 SK글로벌의 대규모 분식회계 파문으로 SK글로벌(77.5%) SK증권(49.6%) SKC(48.8%) 등 SK 계열사 주가가 폭락한 탓이었다.

반면 한화그룹은 시가총액이 8543억원(32.7%)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롯데 한진 현대중공업 시가총액도 20% 이상 늘어났다.

10대 그룹 시가총액 현황 (단위:억원, %)
그룹시가총액증감률
삼성699,3452.1
LG187,5380.5
SK186,772-24.1
현대자동차141,2887.7
한진22,31224.7
롯데34,32925.6
한화8,54332.7
현대중공업18,80824.2
현대12,9346.2
금호1,94215.5
합계1,313,811-1.2
5월30일 현재, 증감률은 작년 말 대비.

시가총액 1위인 삼성그룹은 69조9345억원으로 2.1% 증가했고, 2위인 LG그룹은 18조7753억원으로 0.9% 늘어나는 데 그쳤다.

10대 그룹 상장법인들의 주가는 평균 10.9%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훨씬 웃돌았다. 하지만 SK그룹 상장사 주가는 25.9% 떨어졌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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