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민주공원등 6월항쟁 16주년 기념행사

  • 입력 2003년 6월 1일 2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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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민주항쟁 16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부산시내 일원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부산 민주공원은 ‘민주와 평화, 민족자주의 물결로 요동쳐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을 비롯해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 부산교대 등에서 6월 항쟁과 6·15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

1일부터 22일까지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과 부산교대 운동장 등에서는 민주항쟁기념 시민축구대회가 열리며 7일에는 부산교대에서 6·15공동선언 기념 청소년통일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또 10일 오후 민주공원에서는 민주항쟁 16주년 기념식을 비롯해 청년 학생들의 관점에서 한반도 평화문제의 본질과 실현방법을 찾아보는 청년학생 심포지엄과 토론회가 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지역 시민단체들의 참여 속에 진행된다.

10∼12일 민주공원에서는 1850년대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소련 거주 한인들의 고난을 담은 김소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하늘색 고향’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상영된다.

13일 오후 서면 태화백화점 앞에서는 효순이 미선이 1주기 추모행사 및 반전평화기원 부산시민 촛불 한마당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14일에는 민주공원에서 ‘우리의 노래, 평화의 노래’라는 주제의 노래공연이, 15일에는 초읍학생문화회관에서 춤과 연극, 퍼포먼스, 전시 등 거리문화제가, 19일에는 한반도 주변상황에 대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20일부터 3일간은 민주공원에서 장애인 인권영화제가 각각 열릴 계획이다. 문의 민주공원 051-462-1016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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