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사라진 산림 여의도 면적 224배

  • 입력 2003년 6월 1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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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부터 2001년까지 10년 동안 훼손된 산림 면적이 여의도의 22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환경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92년 이후 10년간 훼손된 전국의 산림면적은 661km²(약 2억평)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4km²·약 89만평)의 224배에 달하는 것으로 국립공원 면적과 비교하면 설악산(354.6km²)의 1.9배, 오대산(298.5km²)의 2.2배, 속리산(283.4km²)의 2.3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라진 산림은 주로 도로 택지 공장 농지 골프장 등으로 바뀌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2001년에는 7230ha(72.3km²)의 산림이 도로 1535ha, 공장 및 택지 1780ha, 농지 790ha, 골프장 429ha 등으로 형질이 변경됐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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