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박경갑/장애인 지하철이용 배려해야

  • 입력 2003년 6월 1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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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7일자 A25면 ‘지하철 타는 데 목숨 걸어야 하나요’를 읽고 참으로 안타까웠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은 비장애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험난하다. 서울시 지하철역에는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이 극히 드물고, 리프트를 타려고 해도 안내전담 역무원조차 없는 실정이다. 또 지하철 승강장은 사이가 넓어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버스나 택시는 탈 생각조차 못하고 지하철은 목숨 걸고 타야 한다는 장애인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비장애인들은 한번쯤 귀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주위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마음을 열고 조그만 관심을 보여준다면 지금보다 따뜻한 세상이 될 것이다.

박경갑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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