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한국축구 큰꿈’ 양동현이 달려온다

  • 입력 2003년 6월 1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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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이 미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자신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부산=뉴시스
양동현이 미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자신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부산=뉴시스
꿈★을 만들어 가는 ‘리틀 태극전사’.

‘빅리거’를 꿈꾸는 17세의 당찬 축구소년 양동현(스페인 바야돌리드)이 월드컵 첫 승 기념 부산4개국청소년(U17)축구대회 미국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3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양동현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33분과 40분 잇따라 골을 터뜨렸다.

양동현은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골을 터뜨려 한국을 16년만에 정상에 올려놓은 주역. 그는 대한축구협회의 유망주 해외진출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8개월간 프랑스 FC 메스에서 유학한 뒤 스페인 바야돌리드 유소년팀에 입단 가계약한 기대주다.

한국은 양동현의 활약으로 미국을 3-0으로 완파,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지난해 6월4일 부산에서 폴란드를 누르고 48년 만에 본선 첫 승을 올린 기쁨을 재연했다. 한국은 2일 폴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아르헨티나도 폴란드를 2-1로 제치고 첫 승을 올렸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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