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5·23 이후 아파트값 한풀꺾여…상승률0.44%

  • 입력 2003년 6월 1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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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부동산 안정대책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아파트 값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하지만 매도 호가는 예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지역 아파트 값 상승률은 0.44%로 한 주 전(0.93%)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강동구(0.68%) 서초구(0.60%) 송파구(0.50%)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국세청의 강남권 부동산중개업소 세무조사로 매도 매수 모두 관망세로 돌아섰으나 매도 호가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 32평형이 2000만원 올라 5억2000만∼6억2000만원, 압구정동 한양1차 37평형이 1000만원 오른 5억8000만∼6억2000만원에 매매시세를 형성했다.

지난주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강동구와 송파구도 거래는 거의 없었지만 호가는 소폭 오르거나 예전 수준을 유지했다. 강동구 둔촌주공 1단지 18평형이 275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3000만원, 둔촌주공 4단지 25평형이 1500만원 오른 4억∼4억2000만원.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 13평형도 20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4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강남권 투자수요가 일부 강서권으로 옮겨가면서 금천구(0.48%) 양천구(0.39%) 강서구(0.23%)가 매물 부족으로 호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천구 시흥동 관악벽산5단지 43평형이 1000만원 오른 2억9000만∼4억원. 강북권에서는 용산구(0.80%) 성동구(0.41%) 중랑구(0.35%) 종로구(0.34%)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에서는 중동(1.26%)이 중동주공 재건축단지와 지하철 개통을 호재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강남권 폭등 영향으로 분당·일산(0.39%)도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DUAPI 지수2003년 1월 4일 기준
서 울신도시수도권
133.35(0.44)124.74(0.37)127.3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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