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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AG]골든데이…스키점프-쇼트트랙서 금3-은1-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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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AG]골든데이…스키점프-쇼트트랙서 금3-은1-동3

입력 2003-02-06 18:12수정 2009-09-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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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금맥이 드디어 터졌다. 6일은 제5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 한국선수단의 ‘황금의 날’. 스키점프팀은 단체전에서 최강 일본을 제치고 또 하나의 ‘기적’을 엮어냈다. 또 효자종목 쇼트트랙은 기대한 대로 남녀 1500m에서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나란히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이향미가 동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북한의 첫 메달.

동계AG 개막식(2/1) 2 3 4 5 6

■‘7대1000의 승리’

선수 7명에 점프대 1개 뿐인 한국이 1000명 선수에 10여개의 점프대가 있는 일본을 이겼다.

이날 오와니타운 다키노사와스키점프장에서 열린 스키점프 단체전에서 한국은 952점을 기록, 일본(923점)을 누르고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타르비시오의 영광 재현’. 최용직(한국체대)이 6일 열린 제5회 동계아시아경기 스키점프 K-90단체전에서 안정된 자세로 한마리 새처럼 공중을 날고 있다. 오와니타운=원대연기자

김현기 최흥철 최용직 강칠구가 나선 한국은 1차 시기에서 세계 정상급 수준인 일본에 24.5점을 앞서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첫 주자 김현기가 90m를 난데 이어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최흥철은 92m를 날았다. 최용직이 88m로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타르비시오 동계유니버시아드 2관왕 강칠구가 93.5m까지 날아 일본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한국의 스키점프 단체전 우승은 지난달 유니버시아드에서 금 2개를 따낸데 이은 두 번째 기적.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대학생만 참가하는 축제 성격의 대회에서의 우승’이라고 깎아내리던 일부의 시각에 일침을 가한 쾌거다.

한국팀의 최돈국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4명의 선수가 (병역면제 혜택을 받아)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까지 함께 훈련할 수 있게돼 너무 기쁘다.이번에 금메달을 못땄으면 한국 스키점프의 맥이 끊길뻔 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안현수, 中 리자준도 꺾어

한껏 약이 오른 리자준(중국)이 한 바퀴를 남겨놓고 스피드를 올렸다. 그러나 안현수(한국)의 스퍼트가 더 빨랐다.

이날 일본 미사와의 미사와아이스어리나에서 열린 남자 1500m 금메달은 작전의 승리. 안현수 등 4명이 결승에 오른 한국은 돌아가며 선두로 나서면서 리자준의 스퍼트를 막는 전술을 폈다. 리자준은 마지막 스퍼트를 시도했으나 한국선수들의 ‘방어벽’을 뚫기엔 역부족. 안현수(18)가 2분30초354로 1위를 차지했고 리자준이 0,051초차로 2위, 3위는 2분30초607의 이성재.

그동안 김동성에 가려 있던 안현수는 지난해 12월 월드컵 4차대회에서 강호 안톤 오노(미국)를 누른데 이어 리자준까지 꺾어 한국 남자쇼트트랙의 간판으로 우뚝 섰다. 안현수가 결승에서 리자준을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

중국의 간판스타 양양A가 빠진 여자 1500m결승도 한국의 독무대. 양양A가 예선 경기도중 미끄러져 탈락하자 최은경과 조해리 고기현 김민지는 결승에서 단 한 차례도 중국선수들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1∼4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남자 500m에서는 송석우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미사와=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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