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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웹호스팅 3위 호스트웨이 노준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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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웹호스팅 3위 호스트웨이 노준수 사장

입력 2002-10-20 17:04수정 2009-09-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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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웹호스팅업체인 호스트웨이(www.hostway.co.kr)는 엄밀히 말해 ‘한국계 미국회사’다.

이 회사 노준수 사장(Lucas Roh·38·사진)은 이민 1.5세대. 부모님을 따라 중 3때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대(물리학)를 거쳐 콜로라도주립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휴렛팩커드(HP) 프로그래머, 텍트로닉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콜로라도주립대 강사 등을 지냈다.

96년 창업 당시 멤버 6명과 본사 직원 130여명 중 주요 임원진도 한국인. 2000년 7월 설립한 호스트웨이코리아(대표 최시탁)의 임직원들도 그래서 본사와 연락할 때 영어를 거의 쓰지 않는다.

2001년 영국지사 설립에 앞서 한국지사를 먼저 설립한 것도 노사장의 고향에 대한 애착이 컸기 때문. 당시 본사 내부에서는 “한국의 웹호스팅시장은 경쟁이 심하고 수 많은 업체가 난립해 있어 상황이 좋지 않다”고 했지만 노사장은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호스트웨이는 세계적으로 연 매출 250억원을 올리고 있는 미국 내 3위 업체. 세계 60여개국 13만개 업체와 개인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자사 서버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2000여 업체가 각축을 벌이는 국내 웹호스팅 시장에서도 2년 만에 5000여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종 업체인 코네티를 인수한데 이어 앞으로 3년 동안 190억원을 투자해 회사의 볼륨을 키우겠다는 ‘공격경영’도 선언했다. 국내 웹호스팅 업체 4, 5곳과 인수협상을 진행 중이며 11월까지 3개 업체를 추가로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인수작업이 순조롭게 끝날 경우 호스트웨이는2만여 고객과 서버 2000대를 확보한 국내 3위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이 회사가 인수대상 업체를 물색한다는 얘기가 나돌자 국내 군소 웹호스팅업체들이 앞다투어 스스로를 ‘매물’로 내놓을 정도로 현재 국내 시장은 상황이 좋지 않다.

그러나 노사장은 확고하다. 그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한국에서 호스트웨이가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웹호스팅뿐 아니라 서버호스팅 쇼핑몰호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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