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닐슨은 3일 공개한 1.4분기 보고서에서 폭스뉴스가 프라임 타임은 물론 24시간을 단위로 한 조사에서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24시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폭스뉴스 시청자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16%나 증가해 66만6000명에 이른 반면 CNN은 55%가 올라 54만6000명, MSNBC는 24%가 늘어나 23만4000명에 머물렀다.
프라임타임의 경우에도 폭스뉴스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1%나 증가해 118만명을 기록한 반면 CNN은 27% 늘어난 89만5000명에 머물렀다. MSNBC는 34만명선.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상의 자리를 빼앗긴 CNN은 정상탈환을 목표로 폴라 잔, 아론 브라운, 코니 정 등을 스카웃하는 한편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두그룹에서 크게 뒤떨져 3위를 유지하고 있는 MSNBC도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MSNBC는 필 도나휴를 프라임타임에 투입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