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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돌아온 튀는 아니운서 최은경"공부보다 춤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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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돌아온 튀는 아니운서 최은경"공부보다 춤 좋았어요"

입력 2001-10-31 18:26수정 2009-09-19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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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진행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KBS 최은경(28) 아나운서가 3년만에 복귀한다. 그는 이번 가을 개편에서 KBS 2 ‘톡톡 이브닝’(평일 오후 6·10)과 ‘파워쇼! 한중일 삼국지’(월 밤 8·20)의 진행을 맡아 이전의 재치를 선보인다.

최근 만난 그는 3년전 KBS 2 ‘시네마 데이트’와 2FM 라디오 ‘FM 대행진’을 진행할 때처럼 생기 발랄했다. 약속 시간에 10여분 늦게 도착한 그는 지각한 이유부터 미주알 고주알 늘어놓았다.

“5개월 전 운동하다가 허리를 삐끗했거든요. ‘금방 괜찮아 지겠지’하고 놔 뒀다가 상태가 악화돼 물리치료를 받고 오느라 그만…. 제 피부 엉망이죠? 빨리 나으라고 한약을 먹었는데 부작용이 생겼어요.”

처음 만난 이에게 속내를 숨김없이 털어놓는 모양새가 ‘톡톡튀는’ 예전과 다르지 않다.

“‘톡톡…’은 여성에게 피와 살이 되는 정보를 전하고요. ‘파워쇼…’는 세계 각국의 문화를 비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3년간의 미국 생활에서 얻은 ‘다국적’ 경험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싶습니다. 3년 근무하고 3년 쉬었으니 신참처럼 일해야죠.”

1998년 결혼 후 남편과 유학을 떠났던 최은경은 미국 퍼듀대에서 대학원(매스 커뮤니케이션 전공)을 다녔지만 석사 학위를 받지는 못했다. 하고 싶었던 일을 못참는 끼가 ‘공부’를 방해했던 것. 하지만 춤 동아리에서 경험한 ‘댄스의 세계’는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제는 방송을 지켜보는 여유가 생겼어요. 매끄럽게 프로그램을 이끄는 것은 물론 진행 도중에도 모르면 ‘그게 뭐죠’라고 물을 수 있는 편안한 MC가 되고 싶어요.”

그는 의외로 “앞으로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프로 농구(NBA)와 월드컵 축구 경기를 빠짐없이 볼 정도로 운동광이 됐다. 요즘 온 몸을 풀어주는 요가에 흠뻑 빠져 있다는 그는 갑자기 팔을 걷어붙이며 한마디 했다.

“마돈나처럼 팔 근육이 멋있었으면 좋겠는데 저는 좀 물렁거려 아쉬워요.”

<황태훈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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