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정부,『국정 혼란없다』 전세계에 통보

  • 입력 1999년 2월 7일 19시 30분


요르단 정부는 6일 압둘라 이븐 후세인 왕세자의 섭정체제가 시작된 가운데 후세인 국왕이 서거하더라도 국정은 아무런 이상 없이 잘 운영될 것이라고 전세계에 통보했다.

나세르 주데 공보장관은 요르단이 완전히 체제를 갖춘 국가라고 전제하고 국왕의 서거로 압둘라 왕세자에게 통치권이 이양되면 나라의 장래가 불안정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요르단에 원조자금 3억달러를 조기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본인과 모든 미국 국민은 이 어려운 시기에 후세인 국왕과 요르단 국민을 위해 기도한다”며 모든 힘을 다해 요르단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요르단에 제공하기로 했던 원조자금 3억달러를 조기에 방출하도록 다음주 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세인 국왕의 의료진은 “국왕의 간과 신장 기능이 멈췄지만 뇌와 심장은 아직 기능하고 있는 상태”라며 “국왕의 수명이 며칠에서 몇주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암만·워싱텅외신종합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