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서 또 O157菌 검출

  • 입력 1998년 4월 30일 20시 09분


미국 포장육업체 IBP사의 쇠고기에서 또다시 O157균이 검출됐다.

미국농무부는 “IBP사가 O157에 오염됐을 것으로 우려되는 햄버거용 쇠고기 28만2천1백29파운드에 대해 회수조치를 취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지난해 한국에 수출한 쇠고기에서도 O157이 검출됐었다.

재키 나이트 농무부대변인은 “농무부가 무작위 추출실험을 한 결과 IBP의 일리노이주 조슬린공장에서 지난달 14일 처리된 쇠고기에서 O157이 검출됐다”며 “이에 따라 50개주 보건당국과 관련 식품점 및 식당 등 소비업체에 회수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식품전문가들은 이 쇠고기를 요리할 경우 섭씨 1백도 이상 가열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특히 분쇄육을 사용하는 햄버거의 경우 각별한 신경을 쓰도록 당부하고 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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