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터스포츠계 「가속페달」밟다…「포뮬러경주」도입

  • 입력 1998년 4월 30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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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열기가 한창이다. 국내 자동차경주 중 가장 등급이 높은 부문은 전용경주차로 경쟁하는 포뮬러부문. 지난해까지는 2천㏄ 이하 일반 승용차를 개조해 경쟁하는 투어링A 부문이 가장 높은 등급이었으나 올해부터 포뮬러경주가 도입됐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전체 9전으로 치러지는 한국모터챔피언십시리즈 중 현재 2전까지 마쳤다.

1,2차전 모두 오일뱅크팀의 이명목이 우승, 명실상부한 일인자로 자리매김했다. 96,97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종합우승자(투어링A)이기도 한 이명목은 투어링A부문에서도 1차전 1위, 2차전 3위를 기록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5일 열린 2차전 투어링A 부문에서는 ‘연습벌레’ 김한봉(인디고)이 2년5개월만에 우승을 차지, 재기에 성공했다. 이명목과 김한봉은 33세로 동갑. 카레이싱계에 80년 중반부터 활동해온 ‘원로’선수들이다. 한국시리즈 3차전은 오는 23일 열릴 예정.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누구일까. 자동차경주의 최고봉 포뮬러원(F1) 전체 16전 중 4전까지 치른 중간성적은 핀란드의 미카 하카넨(멕라렌 벤츠)이 우승 2회에 2위 한번으로 수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팀동료 스코틀랜드의 데이비드 쿨사드가 바짝 쫓고 있다. 전세계에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슈퍼스타 미하엘 슈마허(독일·페라리)는 1,2,3위를 각각 한번씩 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F1 5차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10일 열린다.

〈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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