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달 28일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가상 모델하우스를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경 6개 평형의 아파트 영상 모델하우스를 선보였고 LG건설 SK건설 등 다른 건설업체들도 가상현실을 이용한 모델하우스를 개발중이다.
영상 모델하우스는 컴퓨터그래픽이나 가상현실시스템을 이용, 육안으로 집안 곳곳을 살피는 듯한 느낌을 준다. 취향에 맞게 벽지 가구 등 마감재를 바꿔볼 수 있고 현관문 붙박이장 등을 작동해 볼 수도 있다.
영상 모델하우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5천만∼1억원이 소요되나 신규 분양주택을 영상화하는데 추가되는 비용은 수천만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2억∼10억원을 들여 지은 뒤 몇개월 만에 철거하는 기존 모델하우스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철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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