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실직인력 활용 「전문인력풀제」실시

  • 입력 1998년 4월 30일 08시 49분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실직한 학부모나 대학원생 등 유휴 전문인력을 학생들의 특별활동 강사 등으로 활용하는 ‘전문인력 풀제’를 시행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전문인력 풀제 대상자는 △일정수준 이상의 학력을 갖춘 실직 학부모 △미취업 사범대 졸업생 또는 대학원생 △퇴직교원 △특정기술 및 기능 보유자 △예체능 및 체육 특기자 등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들을 전문강사 부족과 프로그램 미비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시내 초중고 학생들의 특별활동 교사나 방과후 교육활동 강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달말까지 각급 학교와 일선 교육청, 노동청 등을 통해 대상자들을 선정키로 했다.

또 유휴 전문인력에 대한 자료가 완성되면 교육청과 각급 학교 홈페이지에 각각 수록해 일선 학교에서 이 자료를 보고 필요한 인력을 강사로 채용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강사로 채용될 경우 일정액의 임금을 교육청예산으로 지급키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인력 풀제가 시행되면 유휴인력의 고용기회가 확대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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