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생을 둔 학부모다. 며칠전 소풍날 4명의 엄마들이 적은 돈을 걷어 도시락을 싸 드린 적이 있는데 돌아온 각자의 빈 도시락에는 정성껏 쓴 감사하다는 편지와 1만원짜리 도서상품권이 들어 있었다. 가슴이 뿌듯하고 든든했으며 아이에게 책 한권을 선물할 수 있었다.
이 교사처럼 깨끗하고 교직을 사명으로 삼아 스승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교사도 많을 것이다. 촌지 수수라는 우울한 얘기가 많은 훌륭한 교사들의 사기를 꺾지 않았으면 한다.
김영자(서울 동작구 사당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