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영자/담임 소풍도시락 답례에 「책상품권」

  • 입력 1998년 4월 30일 08시 05분


동아일보 28일자 독자의 편지 중 ‘동아일보를 읽고’난에 양심교사 미담도 보도해 주길 바란다는 내용을 읽고 동참하려고 적는다.

초등학교 6학년생을 둔 학부모다. 며칠전 소풍날 4명의 엄마들이 적은 돈을 걷어 도시락을 싸 드린 적이 있는데 돌아온 각자의 빈 도시락에는 정성껏 쓴 감사하다는 편지와 1만원짜리 도서상품권이 들어 있었다. 가슴이 뿌듯하고 든든했으며 아이에게 책 한권을 선물할 수 있었다.

이 교사처럼 깨끗하고 교직을 사명으로 삼아 스승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교사도 많을 것이다. 촌지 수수라는 우울한 얘기가 많은 훌륭한 교사들의 사기를 꺾지 않았으면 한다.

김영자(서울 동작구 사당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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