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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장관후임 인선]JP 『신중 또 신중』 長考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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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장관후임 인선]JP 『신중 또 신중』 長考거듭

입력 1998-04-29 19:40수정 2009-09-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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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서리는 29일 오후 늦게까지 주양자(朱良子)전보건복지부장관의 후임 인선으로 장고를 거듭했다.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물러난 주전장관과 같은 ‘패착’을 두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었다.

○…김총리서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후임장관을 제청하기 위해 정부 세종로청사를 떠나기 직전에야 인선을 마무리할 정도로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한 측근은 “주전장관의 중도하차를 계기로 야권에서 ‘DJP 공동정부’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나서는 마당에 총리서리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앞서 김총리서리는 점심시간 전 강태룡(姜泰龍)민원비서관으로부터 후임장관 후보들에 대한 보고를 들었으며 오찬을 위해 집무실을 나설 때 기자들이 “후임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느냐”고 묻자 “좀 더 있어봐야겠어”라며 손을 내저었다.

○…당초 29일 오전으로 잡힌 김총리서리의 후임장관 제청은 김대통령의 일정관계로 10분밖에 시간이 나지 않아 오후5시로 연기됐다.

총리실 주변에서는 오전부터 당외의 참신한 여성인사가 후임장관을 맡을 것이라는 말이 끈질기게 나돌았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8일 주례보고에서 김총리서리가 후임장관으로 남성을 추천하자 가급적 여성장관을 발탁할 것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김총리서리는 29일 오전 한시간 일찍 서울 신당동 자택을 나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시내 모호텔에서 만나 후임인선을 협의했다.

두 사람은 당내인사와 외부인사까지 망라해 10여명의 인물을 놓고 의견을 나눴으나 “당내에서 마땅한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박총재가 김총리서리에게 인선을 일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총리서리는 이 자리에서 각료 중 여성비율과 지방선거 등을 내세워 여성장관 발탁 의견을 제시했다는 전언이다.

〈최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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