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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카페 라이브공연,인터넷 생중계…마석서 첫 상설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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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카페 라이브공연,인터넷 생중계…마석서 첫 상설무대

입력 1998-04-29 19:13수정 2009-09-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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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마석의 한 호젓한 뮤직 카페에서 부르는 통기타 가수의 노래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울려퍼지게 된다. 카페 한 구석에서 이 노래를 듣고 있는 연인의 모습도 인터넷으로 세계 네티즌에게 비쳐진다.

국내에 처음으로 인터넷 라이브 콘서트 홀이 생긴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 조각공원옆에 자리잡고 있는 뮤직갤러리 ‘예인’이 5월 3일 인터넷 라이브 콘서트 홀로 다시 태어난다.

예인은 96년말 화재로 건물이 타버린 자리에 인터넷 라이브를 중계 할 수 있는 건물을 다시 지었다. 97년 9월부터 8개월 동안 2백여평의 터에 11억원의 건설비를 들였다.

예인은 앞으로 이 곳에서 새로운 가수가 공연을 할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한메소프트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 홈페이지(yein.cyso.net)를 만들고 있다. 또 현장에 웹카메라 5대와 방송시설을 갖추었다.

예인은 일반 PC통신망이나 인터넷 업체도 원하면 무료로 인터넷 중계권을 주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전해지는 카페 공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예인에는 국내 통기타 가수와 라이브 전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들국화의 리드보컬인 전인권을 비롯해 권인하 유열 남궁옥분 이성철 재즈벤드 재즈 피아니스트 지성철 등이 주요 멤버다. 여기에 무명의 신인가수를 수시로 출연시켜 ‘인터넷과 통기타의 만남’을 주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인터넷에서 몇몇 공연이나 방송물을 부정기적으로 내보낸 적은 있었지만 상설 인터넷 라이브 공연이 계획되기는 이번이 처음. 예인은 이같은 시도가 언더 그라운드 가수들이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터넷 상설 공연장의 추진은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박예인 사장과 가수 전인권, 인터넷전문가인 하지환씨가 의기투합해 이뤄졌다. 죽마고우인 이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왔지만 경기도 한 구석의 카페를 인터넷에 올려놓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주변 사람과 협력해 국내 최초의 인터넷 상설 공연장을 만들었다.

이들은 “인터넷으로 지켜보는 카페 라이브 공연이 현대인의 메마른 생활에 윤기를 더해주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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