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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해태제과 직원들,거리서 『부라보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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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해태제과 직원들,거리서 『부라보콘 사세요』

입력 1998-04-29 19:13수정 2009-09-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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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부라보콘이 왔어요.”

부도상태 6개월째인 해태제과의 직원들이 판촉강화를 위해 아이스크림 박스를 메고 길거리로 나선다. 나들이가 많은 5월을 맞아 놀이동산과 시내 중심가 등 사람이 운집하는 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판매활동을 벌일 계획. 해태제과의 한 직원은 “올 하반기 전직원 월급을 ‘부라보콘’과 ‘탱크보이’가 줄텐데 많이 팔아야 돌아오는 것도 많을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판촉강화를 위한 해태제과 직원들의 ‘즐거운 고생’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이달초부터 관리직 사원까지 영업 일선에 뛰어 들어 ‘하루 한 집 더 방문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전사원이 영업사원과 함께 대형 슈퍼에서부터 구멍가게까지 구석 구석 헤집고 다니며 제품구매를 권유하고 제품 진열을 도와주는 등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 인력에 여유가 생기자 자연 서비스가 나아지게 마련이고 그에 따라 가게주인들의 반응도 한층 좋아졌다는 것이 해태측의 판단. 해태제과의 한 직원은 “서비스가 좋아진 덕인지 최근에는 점주들이 수금에 쉽게 응해줘 한결 힘이 난다”고 밝혔다.

게다가 때이른 무더위로 4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이상 늘어나자 해태제과 직원들은 신바람속에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금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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