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29일 침체된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당초 6월로 예정했던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폐지 시기를 5월로 앞당기기로 하고 재정경제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폐지되면 외국인은 현재 전체 발행주식 수의 55%로 제한하고 있는 종목당 한도가 없어져 100%까지 사들일 수 있다.
금감위 관계자는 “증권감독원 규정만 바꾸면 한도 철폐가 가능하기 때문에 금감위가 22일 안건으로 올려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종목당 25%로 제한하고 있는 포철 한전 등 공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를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