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식 표현이라는 저항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남녀 평등이라는 차원과 읽을 대상을 한정해 줬다는 점에서 신선한 느낌을 준다. 물론 신문사 내부에서 나름대로 지면 평가를 놓고 논란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미즈 & 미스터’의 기사가 톡톡 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칠 정도로 대담한 글이 실릴 때도 있지만 20, 30대 독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새로운 내용이 많다. 중앙 일간지의 성격이 비슷비슷한 상황에서 독특한 지면이라는 생각이다.
특히 ‘해외이민 꿈과 현실’ 기사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담고 있어 유익했다.
김신호(서울 송파구 삼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