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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내달10일內 구조조정가시화 불가능』 난색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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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내달10일內 구조조정가시화 불가능』 난색 표명

입력 1998-04-29 06:55수정 2009-09-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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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촉구한 ‘5월10일 이내 구조조정 작업 가시화’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30대 그룹 구조조정 책임자들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1차 구조조정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대신 30대 그룹 관계자들은 “올 하반기 혹은 내년 초쯤 구체적인 구조조정 작업의 결실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그룹들은 김대통령과 재벌총수들이 1월 합의한 ‘핵심 역량 위주 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키기 위해서는 한계사업 매각시 특별부가세 감면과 금융부문의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은 “최근 라이신 사업부를 매각한 대상이 매각대금의 31%인 1억9천만 달러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 등 구조조정에 따른 세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조조정 책임자들은 또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 준수와 부실채권 해소를 위해 수익경쟁보다는 대출금회수 고금리 등으로 생존경쟁에 몰두하는 바람에 기업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은행권의 대형화 등 금융부문의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빚어지는 합법적인 정리해고에 대해 정부가 완전 허용하고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재계는 또 대량실업해소 환율안정 부채상환 등을 위해 수출증대로 5백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하고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부활 등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박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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