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대사 25명에 신임장 수여

  • 입력 1998년 4월 28일 20시 15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 김석규(金奭圭)주일대사 권병현(權丙鉉)주중대사 이인호(李仁浩)주러시아대사를 비롯한 대사 25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또 이시영(李時榮)주유엔대사 등 공관장 6명에게 임용장을, 양수길(楊秀吉)주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 우리는 대단히 어렵지만 사력을 다해 극복해야 하고 또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난을 넘기려면 수출과 투자유치가 중요한데 나와 나라의 기대가 대사 여러분의 양 어깨에 걸려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위기에 처한 조국의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기여했다고 자랑스러워 할 만큼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신임대사의 부인들에게 “정말 고생하고 희생할 것이다. 대사 부인같이 많은 역할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자리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국가로부터 월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하고 남편의 건강과 가족의 화목을 위한 내조를 당부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헨리 셀턴 미국 합참의장을 접견하고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한 뒤 한미간 연합방위체제 강화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임채청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