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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바람 어디까지]與『지방선거前 판 새로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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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바람 어디까지]與『지방선거前 판 새로 짠다』

입력 1998-04-28 20:15수정 2009-09-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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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원들의 ‘릴레이식’ 탈당이 시작됐다.

여권은 28일 서정화(徐廷華)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5명의 탈당은 그 서곡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번 주말까지 서울과 경기의 한나라당 의원 5,6명이 추가로 탈당해 입당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국민회의 이윤수(李允洙)경기도지부장은 지난 주말 일본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회의에 동행한 경기의 한나라당 L, J의원 등을 집중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국민회의는 또 서울의 한나라당 K, N의원 등에 대한 영입작업도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민련도 다음 주중 한나라당 의원 5,6명을 영입한다는 목표아래 그동안 공을 들여온 인천과 충남 강원 영남지역의원들을 집중 공략, 일부 의원들로부터 입당언질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한나라당 의원 5명이 탈당함으로써 현재 한나라당 의석은 재적 2백94석 중 과반수에서 6석이 넘는 1백53석으로 줄었다.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 사퇴서를 낸 최병렬(崔秉烈)의원의 사퇴서가 수리되면 1백52석이 된다.

따라서 이런 추세라면 ‘거야(巨野)’구도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게 여권의 주장이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들은 “국민회의와 자민련 입당을 원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두자릿수나 된다”면서 “‘6·4’지방선거 전까지 한나라당의 과반수의석을 무너뜨리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권이 이같이 한나라당 의원 영입을 서두르는 것은 5월말로 예정된 15대국회 하반기 원구성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계산 때문이다. 또 ‘6·4’지방선거에서 ‘최대격전지’가 될 수도권지역의 한나라당 기반을 흔들면서 여권 세(勢)를 결집, 필승을 거두려는 전략도 깔려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정국은 여야의 강경대치가 지속되는 시계(視界)제로의 불투명한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은 이날 임시국회 단독소집요구와 함께 총리임명동의안 투표함 개봉 추진, 국민회의의 대북커넥션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 등 대여(對與)전면 공세방침을 밝혔다.

반면 여권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탈당을 ‘자발적인 행동’으로 규정, 정국안정과 경제난 극복을 위해 여소야대 구도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의원 영입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아무튼 여권의 ‘6·4’지방선거 전 야당의원 적극 영입과 함께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정계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정국은 정계개편을 둘러싼 여야간 논란으로 상당기간 시끄러울 전망이다.

〈양기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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