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野후보경선대회, 「與 성토장」 방불
더보기

野후보경선대회, 「與 성토장」 방불

입력 1998-04-28 19:57수정 2009-09-25 15:0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2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첫 광역단체장 후보경선대회인 경기지사후보 선출대회는 ‘집권여당 성토대회’를 방불케 했다.

조순(趙淳)총재와 이한동(李漢東)부총재 등 당지도부가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손학규(孫鶴圭) 장경우(張慶宇) 두 후보는 상대를 헐뜯지 않고 ‘대여공세’에 치중했다.

이날 탈당한 김인영(金仁泳)경기도지부위원장의 후임으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전용원(田瑢源)의원은 “현 정권은 위기상황에 대한 해결책조차 전혀 제시하지 못하면서 이를 야당 때문이라고 우기며 우리당 파괴공작에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등단한 손후보는 25분간의 정견발표 대부분을 임창열(林昌烈)국민회의후보를 비난하는데 할애했다. 그는 “임씨는 환란의 주범”이라며 “국가경제를 망쳤으면 됐지 그것도 모자라 경기도 경제까지 망치려고 한다”고 맹공했다.

장후보도 미리 준비한 연설문은 접어둔 채 “경제관료출신인 임씨를 꺾을 수 있는 후보는 실물경제에 밝은 장경우뿐”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전체 대의원 2천4백97명 중 대회에 참석한 1천8백20명이 투표, 개표 결과 손후보가 큰 표차로 당선되자 ‘손학규’를 연호하는 소리가 장내를 뒤덮었다.

손후보는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문일답을 나눴다.

―당선소감은….

“본선에서 분골쇄신해 승리의 영광을 당에 안기고 김대중(金大中)정권의 야당파괴공작을 분쇄하겠다.”

―국민회의 임후보와의 승부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경기도민들은 경기도와 아무 관련 없는 사람, 얼토당토 않게 ‘데릴사위’를 자처하는 사람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선거공약을 내세울 것인가.

“경기도는 더이상 서울의 변방이 아니다. 경기도를 한반도의 중심부로 가꾸기 위한 중소기업지원 대폭 확충, 첨단농업개발 지원, 토지이용규제 대폭 완화 등 7대 구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수원〓문철기자〉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