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28일]

  • 입력 1998년 4월 28일 07시 09분


[교양]

▼ TV조선왕조실록―홍경래의 난 〈KBS1 밤10·15〉

1811년 12월부터 다섯달 동안 조선사회를 뒤흔들었던 홍경래의 난. 평안도 일대를 휩쓸었던 이 난은 당시 평안도 인구의 3분의 1이 사망한 대규모 농민반란이었다. 당시 과거제도의 부패, 안동김씨의 세도정치, 삼정의 문란 등으로 비참한 생활을 이어가는 민초들의 현실을 체험하면서 반란을 주도한 홍경래. 민란이 끝나고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도 민초들의 가슴 속에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으로 남아있었단다. ‘홍경래의 난’을 재연, 당시 조선의 개혁을 꿈꾸었던 민초들의 의지를 살펴본다.

▼ 긴급구조119〈KBS2 오후 7·25〉

‘뱃속에 바람이?’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이성규씨. 어느 날 에어 컴프레서로 고무 타이어에 바람을 넣고 있던 친구에게 다가가 장난을 걸었다. 그러자 친구는 아무 생각없이 이씨의 항문 근처에 컴프레서 투입구를 갖다 대고 공기밸브를 열어버렸다. 순간 나가떨어진 이씨의 배가 한없이 부풀어 오르는 게 아닌가…. 또 개펄에서 고철을 수집하려다 10m다리 아래로 추락한 한 남자의 봉변, 놀라 달리는 소의 고삐줄에 발목이 걸려 끌려다닌 할머니의 위급한 상황도 재연된다

▼ 신기한 스쿨버스〈EBS 오후4·55〉

별의 탄생과 성장, 소멸 등 별의 일생을 배우는 시간. 어린이들은 도로시 앤의 생일 선물로 반짝이는 별을 사주기로 결정한다.어린이들은 별 상품을 직접 검사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날아가서 아기 별과 중년의 별을 찾아가 본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세번째 노년기의 별을 사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돈을 내고 났을 때 별이 갑자기 꽝하고 폭발하는게 아닌가. 도로시 앤의 별을 영원히 잃어버린걸까?

[오락]

▼ 사랑의 유람선―알로하 계곡의 섬 마우이〈동아TV 채널34 오전8·00〉

가수 김세환부부와 함께 떠나는 하와이 여행. 오늘은 하와이를 대표하는 섬 마우이의 쪽빛 바다를 항해해보자. 오랫동안 살아온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며 변화하는 새 세계를 받아들이고 있는 곳. 보석같이 늘어선 해변, 그곳에 선 사람들까지 보석처럼 만들어주는 천혜의 자연을 감상하고 마우이 원주민들의 민속 공연과 생활양식도 살짝 엿본다.

[드라마]

▼ 바람의 노래〈SBS 밤9·55〉

호텔 입사 면접을 본 선주는 형식적인 면접에 화가 난다. 기운빠져 재경의 집으로 돌아가려던 선주는 갑자기 나타난 사람들에게 납치당한다. 선주를 재경으로 착각한 박상무의 아내가 시킨 것. 박상무의 아내는 다짜고짜 선주에게 박상무와의 관계를 청산하라고 한다. 사태를 파악한 재경은 박상무 집에 찾아가 박상무와의 관계를 끊을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선주를 데려오는데….

▼ 세상 끝까지〈MBC 밤 9·55〉

민혁을 때린 세준. 얻어맞아 한 편에 널브러져 있는 민혁을 잡아세운 뒤 “나와 서희는 아무 일도 없었다. 그 애는 너의 애”라며 서희를 끝까지 책임지라고 다그친다. 만취한 세준이 자취방에 들어서자 기다리고 있던 유리가 유학을 떠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한번만 껴안아 달라고 하는데…. 한편 한때 실신했던 서희는 짐을 싸며 민혁에게 떠나겠다고 말한다. 민혁은 그동안 박대한 것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무릎꿇고 눈물을 흘린다. 단호히 뿌리치려던 서희는 민혁의 눈물을 닦아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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