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박재홍 3,4호 홈런 「펑 펑」

  • 입력 1998년 4월 28일 06시 46분


국내프로야구 최초로 ‘30―30클럽’을 연 현대 ‘괴물’ 박재홍. 그가 트레이드마크인 몰아치기를 시작하며 홈런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박재홍은 27일 청주 한화전에서 1회 2점포를 터뜨린데 이어 9회 솔로아치를 그려 팀의 7대1 대승을 이끌었다.

박재홍은 8경기동안 홈런이 없었지만 23일 처음으로 홈런포를 가동한 후 최근 5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날려 96년 홈런왕의 위용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27일 현재 홈런 선두는 5개의 마이크 부시와 송지만(이상 한화). 박재홍의 홈런포를 타고 현대는 4일만에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꼴찌 해태는 잠실 OB전에서 철저한 팀플레이로 6대2로 승리, 최근 2연패와 OB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1회 선취점을 올린 해태는 2회 2점, 4회 1점 등 착실하게 점수를 보태 승리를 안았다. 6회 마운드에 오른 소방수 임창용은 세이브를 추가, 팀의 4승을 모두 지켜냈다.

부산에선 롯데가 마해영 박정태의 홈런 2방을 포함, 장단 12안타를 터뜨려 LG에 10대3으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선발 김태석은 최근 신바람난 LG타선을 7이닝동안 단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또 연장 10회까지 간 전주경기에서는 삼성이 6대5로 쌍방울을 물리치고 단독 2위가 됐다.

〈김화성·김호성기자〉

△청주(현대 2승1패)

현대 300 100 201

한화 010 000 000

승:정민태(선발·3승) 패:신재웅(선발·1패)

홈:박재홍(1회2점·3호,9회·4호) 최만호(1회·2호·이상 현대) 송지만(2회·5호·한화)

△전주(삼성 3승·연장 10회)

삼성 002 000 110 2

쌍방울 000 000 220 1

승:조계현(선발·3승1패) 세:파라(10회·1승1패5세) 패:김기덕(8회·1승2패1세)

홈:김실(8회2점·1호·쌍방울)

△부산(롯데 1승2패)

LG 000 000 021

롯데 212 020 30×

승:김태석(선발·1승) 패:임선동(선발·2패)

홈:마해영(1회2점·4호) 박정태(3회2점·1호·이상 롯데)

△잠실(해태 1승3패)

해태 120 100 002

OB 000 002 000

승:김상진(선발·1승3패) 세:임창용(6회·4세) 패:권명철(선발·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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