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 前부총리『대출 압력행사 돈 받은적 없다』

  • 입력 1998년 4월 27일 20시 21분


강경식(姜慶植) 전경제부총리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울산 주리원백화점과 사돈기업의 대출과 관련해 압력을 행사하거나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강전부총리는 또 임창열(林昌烈)전경제부총리가 자신이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신청을 결정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지난해 11월19일 구제금융을 받기로 한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그 직전에 갑자기 경질돼 후임부총리가 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 발표를 보류했다”며 상반된 주장을 폈다.

강전부총리는 주리원백화점 대출압력설에 대해 “이석호(李奭鎬)전회장으로부터 외환은행에 3백억원의 대출을 신청했는데 대출진척상황을 알아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윤증현(尹增鉉)금융정책실장을 시켜 이를 알아본 뒤 이전회장에게 그대로 전해준 일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정훈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