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여사 미끄러져 골절상

  • 입력 1998년 4월 27일 19시 56분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75)여사가 26일 정오경 청와대 관저에서 넘어져 전치2주의 대퇴부 경부 골절상을 당했다고 박지원(朴智元)청와대공보수석이 27일 전했다.

이여사는 26일 관저의 온돌방 서재에서 의자에 앉으려다 미끄러져 청와대 부근 국군통합병원 서울지구병원으로 옮겨져 부분마취 후 가벼운 정형외과 수술을 받았다.

박수석은 “수술 후 곧 식사를 할 정도로 회복속도가 빨라 29일 퇴원해 10일∼2주 정도 자가치료를 하면 정상보행이 가능하다는 게 의사들의 진단”이라며 “당분간 휠체어를 타고 다닐 것”이라고 전했다.

이여사는 23일부터 일본을 방문하고 25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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