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10월19일 세계 4위봉인 히말라야 로체(8,525m) 정상에 오른지 6개월여만이다.
박씨는 지난해 4월27일 다울라기리봉(8,172m) 등정을 시작으로 7월 가셔브룸Ⅰ(8,068m) 가셔브룸Ⅱ(8,035m), 9월초 오유(8,153m), 10월 로체 등 한해동안 8천m급 5개봉을 차례로 정복, 이 부문 세계기록을 수립했었다.
종전 한해 8천m급 봉우리 최다등정기록은 멕시코의 카를로스 카르솔리오가 96년 세운 4개봉.
박씨는 93년 5월 한국최초이자 세계 8번째로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를 무산소 등정한 기록도 갖고 있다.
그는 “지난해말 정상 정복을 눈앞에 두고 폭설로 물러나야 했던 마나슬루봉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