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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韓銀 3개부서 4백명 감축…조직개편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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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韓銀 3개부서 4백명 감축…조직개편안 확정

입력 1998-04-26 20:24수정 2009-09-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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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본부 조직을 현재 16개 부서에서 13개 부서로 축소, 전체 인원 2천8백명중 4백여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한은은 물가목표제를 시행하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전문가를 초빙, 조사부의 물가분석실장 또는 조사부 고문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선진국 중앙은행의 은행감독 전문가를 신설되는 은행부의 고문 또는 기획담당자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은은 조사 1, 2부와 금융경제연구소를 조사부로 합치고 자금부는 정책기획부와 금융시장부로 분리하고 은행에 대한 감독업무 수행을 위해 은행부를 신설한다. 기획 문서 홍보부는 기획부로, 금융결제부와 국고부는 금융결제부로 각각 통합된다.

한은은 그러나 당초 폐쇄할 방침이던 목포 포항 울산 강릉 등 국내 4개 지점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들 4개 지점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 조순(趙淳)한나라당총재 차수명(車秀明)한나라당재경위간사의 정치적 기반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외압을 물리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실 관계자는 “인원 및 조직감축 규모로 볼 때 개편하는 흉내만 낸 것”이라며 “경제계 전반의 대량해고 사태에 비추어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선도해야 할 한은의 조직개편으로는 함량미달”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금통위는 당초 한은 집행부 개편안을 토대로 대대적인 개편을 구상했으나 노조와 집행부 등의 반발에 부닥쳐 의결을 세차례나 연기한 끝에 절충안을 확정했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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