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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前대통령 「두달만의 외출」미묘한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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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前대통령 「두달만의 외출」미묘한 파장

입력 1998-04-26 20:04수정 2009-09-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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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이후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두문불출하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23일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김수한(金守漢)의장 등 옛민주계 인사들과 부부동반 저녁모임을 가졌다. 교회참석조차 자제해온 김전대통령으로서는 첫 공식적 외출인 셈이다.

한나라당의 김명윤(金命潤)고문 서청원(徐淸源)사무총장 김동욱(金東旭)의원 및 조영수(趙永壽)전의원 부부가 함께 참석한 이날 모임은 5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의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는 것.

참석자들은 포도주를 들며 87, 92년 대통령선거와 85년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당시 고생했던 일을 화제로 환담을 나누었다는 후문.

그러나 화제가 정치문제로 옮겨가자 김전대통령은 “정치얘기는 하지 말자”고 쐐기를 박았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정치적 오해를 살지 몰라 민주계 의원들의 상도동 방문조차 거절하고 검찰의 ‘환란(換亂)’수사에 대한 언급도 자제해온 김전대통령의 최근 생각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다만 참석자들이 이날 모임의 정치적 의미를 애써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옛 상도동계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끌던 동교동계의 ‘민주세력 대연합론’ 등 정계개편과 연결지어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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