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민속문화보존회 주최로 열리는 이 진혼제는 백제멸망시 낙화암에서 몸을 던진 삼천궁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
주민들에 의해 전승돼온 이 행사는 1943년 일제의 탄압으로 명맥이 끊겼다 이번에 55년만에 재개된다.
행사는 산신제례 진혼제 뒤풀이 등 3부로 나뉘어 이날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12시간동안 부소산과 낙화암 일원에서 열린다.
촛불 3천개를 밝힌 가운데 이날 밤 9시 낙화암 아래 백마강에서 배 14척과 뗏목을 띄워놓고 펼치는 ‘넋건지기’행사는 진혼제 가운데 백미.
온양문화제는 이충무공 순국 4백주년 추모행사를 겸해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현충사와 아산시 일대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주요 행사일정은 △25일 소년 이순신 선발대회(현충사), 온천아가씨 선발대회(온양관광호텔) △26일 성화봉송(현충사 본전∼온양역 구간) △27일 제왕추모제(온양관광호텔) △28일 충무공탄신 다례행제(현충사) 충무공동상 기공식(신정호 국민관광단지) 등이다.
특히 탄신일인 28일 곡교천 시민체육공원에서는 이충무공이 치렀던 조선시대 무과시험이 고증을 거쳐 재연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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