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26일]

  • 입력 1998년 4월 25일 08시 24분


[교양]

▼ 김동길의 선데이매거진―소설가 황석영〈SBS 오전 8·05〉

3월 가석방된 소설가 황석영씨를 인터뷰한다. ‘객지’ ‘장길산’ ‘무기의 그늘’ 등 사회성 짙은 감동적 작품들로 70,80년대를 풍미했던 우리시대의 대표적 작가. 한국전쟁 후 작가로는 처음으로 89년 북한을 방문한뒤 5년간의 망명, 4년10개월간의 수감생활을 겪은 그의 파란만장했던 지난 10년과 가족이야기, 작가로서의 앞으로 계획 등을 자세히 들어본다.

▼ 터놓고 말해요―경로우대석〈EBS 오후 6·10〉

대중교통수단에서의 자리양보, 당연히 해야만 하는 것일까? “산업사회가 되면서 잃어가고 있는 어른들에 대한 공경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자리양보는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찬성팀 ‘참량’. 반면 “윗사람의 아랫사람에 대한 예절은 무시되고 일방적으로 아랫사람에게만 강요되는 예절은 반대한다”는 ‘하모니’팀이 공방을 주고 받는다. 과연 배심원들은 어느 쪽에 푯말을 들어줄까? 또 생색형 수면병형 학구파형 소음공해형 염치형 등 지하철내의 여러 학생 유형, 또 ‘칼 루이스가 울고 간다’ ‘어린이는 엄마의 보배’ ‘욕쟁이할머니’ ‘틈새시장을 노린다’ ‘새치기를 가르친다’ 등 어른들의 유형도 콩트로 그려본다.

▼ 프로시대 알짜인생 〈MBC 오전7·10〉

한국산업인력공단과 MBC가 공동기획한 새 프로. 좌절을 딛고 자기 분야의 장인이 된 프로들의 감동적인 인생이야기가 그려진다. 첫 주인공은 공부하는 조리박사 권오천씨. 중학교 졸업 학력으로 조리분야 최고영예인 기능장에 등극하고 곧 대학 강단에 서게 된 그의 요리인생 20년의 궤적을 따라가본다. 또 대기업 과장으로 명예퇴직한 뒤 방황을 딛고 일어선 도배사 심규섭씨의 아픈 이야기를 들어본다.

[드라마]

▼ 여자 대 여자〈MBC 오후6·00〉

한 가정에서 빚어지는 화해와 갈등, 그리고 주변 시장 사람들의 삶을 그린 주간 코미디 드라마 첫회. 전원주 배일집 김형자 이경실 김완선 홍기훈 조민수 등 출연. 새벽기도에 다녀오다 발목을 삔 전여사. 맏며느리의 수건 찜질을 받다 뜨거움에 놀라 바락 소리를 지른다. 한편 병원 진찰실에서는 노처녀 간호사 김다경이 닥터 송에게 걸려온 전화를 가로챈 뒤 자신이 닥터 송의 아내라고 윽박지르고 끊어버린다.

▼ 임백천의 퍼니퍼니 〈SBS 밤10·50〉

시트콤 형식의 버라이어티 코미디프로 첫회. 재주꾼 김경식이 미녀와 벌이는 상상 개그드라마코너인 ‘상상 코미디’, 전유성과 홍진경이 유명인사를 찾아가는 개그인터뷰(오늘은 정한용국회의원)코너인 ‘출장인터뷰’ 등의 다채로운 코너로 꾸며진다.

▼ 그대 그리고 나〈MBC 밤8·00〉

97년 10월 첫방송, 오늘 58회로 막을 내린다. 오늘은 재천과 계순이 재결합한지 1년뒤의 상황이 펼쳐진다. 재천과 계순은 영덕에서 고기잡이를 하며 살고 있다. 수경은 딸을 낳고 회사에 복직, 맹렬 커리어우먼으로 살아간다. 영규와 미숙은 이제 중간 도매상을 운영하고 있고 민규는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됐다. 다시 예전생활로 돌아간 홍여사는 여성강의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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