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통일 이후에도 주한미군 계속 필요』

  • 입력 1998년 4월 23일 19시 43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남북통일 후에도 동북아의 세력균형을 위해 주한미군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한미군 문제는 4자회담에서 논의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모턴 아브라모위츠 전 미국국무부차관보 등 미국외교협회 방한단 12명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을 대화에 응하게 하려면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므로 미국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한국과 미국 기업이 합작으로 대북투자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임스 레이니 전대사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신용도가 올라가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임채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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