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교육『과외비 20∼30%경감,하반기 구체방안 발표』

  • 입력 1998년 4월 23일 07시 29분


교육부는 22일 10조원에 달하는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부모와 교원 등 15명 내외의 전문가로 구성된 ‘사교육비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 공청회 등을 거쳐 3·4분기중 획기적인 사교육비 경감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시제도 개선 및 학교교육의 내실화를 통해 과외비 부담을 매년 20∼30%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앞으로 수능시험과 면접 논술시험에서 교과공부 외에 폭넓은 독서를 한 학생이 유리하도록 대입제도도 개선키로 했다”면서“대학별 본고사는 계속 억제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교육비 경감을 포함한 범국민적인 교육개혁 추진을 위해 내달중 학부모 시민단체 학계 등 40명으로 구성되는 ‘교육개혁추진중앙협의회(가칭)’를 발족시키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양기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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