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경제，아시아위기로 타격 우려』…유엔경제委

유럽경제는 몇달 안에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22일 전망했다.

UNECE는 이날 공개한 유럽경제보고서에서 “올해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경제가 아시아 위기로 인해 지금보다 훨씬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아시아 위기는 무역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요인들로 인해 매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그로 인한 충격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다만 무역의 경우 아시아가 유럽보다 미국과 더 많이 연계됐기 때문에 아시아 수출증대로 인한 충격이 미국에 더 강하게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유럽 경제성장 전망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올해 2.8%의 국내총생산(GDP)성장이 예상되며 프랑스 독일 및 이탈리아의 경우 2.5∼2.8%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네바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