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반도의 통일을 지지하고 남북문제에 있어 당사자간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리처드 크리스텐슨(53)주한미국 부대사 초청 강연회가 열린 22일 단국대 난파음악관.
정치외교학과 1학년 수업인 “한반도와 주변국 관계”시간에 강사로 초빙된 그는 IMF, 한반도 문제 등 여러 현안을 놓고 젊은이들과 1시간반 동안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그는 ‘온고지신(溫故知新)’‘새옹지마(塞翁之馬)’‘동상이몽(同床異夢)’ 등 한자 숙어 등을 인용하며 미국의 입장을 설명,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또 “IMF구제금융을 받게 된 한국인들의 위기감은 이해하지만 한국의 저력으로 보아 반드시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무대에 복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