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염색공단 폐수처리장 수질 기준치초과 논란

  • 입력 1998년 4월 22일 11시 17분


대구염색공단 폐수처리장의 최종방류수 수질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염색공단 1,2단지 폐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최종방류수를 분석한 결과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각각 8백80PPM과 1백50PPM으로 기준치(90PPM)를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 1단지에서 배출된 최종방류수의 부유물질(SS)도 3백11.1PPM으로 기준치(80PPM)를 크게 넘어섰다는 것.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방류수를 채수할 때 염색공단 폐수처리장의 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은 결과를 대구환경관리청에 통보, 추후 공동조사에 나설 것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염색공단 관계자는 “환경운동연합의 주장은 최종방류수의 수질이 폐수처리장으로 처음 유입되는 오폐수의 오염도와 같다는 의미로 사실상 터무니 없다”며 “환경운동연합측의 수질분석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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