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에 있는 근로감독과를 방문해야 했으나 장애인용 리프트는 2층까지만 설치돼 있었고 엘리베이터도 없었다.
결국 그는 2층에서 리프트를 내려서는 3층까지는 한 계단 한 계단 기어서 올라가야 했다.
지난해 완공된 대전 둔산의 노동청 신청사는 5층 건물. 그러나 장애인을 고려한 편의시설이 없어 장애인들은 문제가 생겨도 3∼5층의 근로감독과나 노사협력과 충남지방노동위원회 등을 아예 찾아갈 수가 없다.
또 장애인 고용문제를 담당하는 직업안정과에는 수화를 할 수 있는 공무원도 없는 실정.
이밖에 대전시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체육재활원 역시 수화요원이 없는 데다 셔틀버스 조차 운행하지 않아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지체장애인협회 박철회(朴哲會)회장은 “장애인을 홀대하는 공공기관의 장애인 정책을 누가 따르겠느냐”고 지적했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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