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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엿보기]호경기 美기업들 '근로자잡기'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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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엿보기]호경기 美기업들 '근로자잡기' 고심

입력 1998-04-21 19:24수정 2009-09-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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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의 수렁에 빠진 아시아. 실업열병을 앓고 있는 유럽. 그러나 미국경제만은 햇빛이 쨍쨍하다.

유례없는 호황에 건전재정을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실업률은 4.7%로 20여년만에 가장 낮다.

이때문에 요즘 미국 기업가들은 근로자들이 직장을 떠나지 않도록 사기를 높이는 묘책을 찾느라 여념이 없다.

월급 인상이나 보너스 지급과 같은 금전적 유인만으로는 부족해 금전 외적인 유인책을 찾는데 골몰하는 기업도 많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미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사원 사기진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성업중이다.

애틀랜타의 ‘페넬 프로모션’이라는 서비스 제공업체는 업체들의 사기진작 프로그램 주문이 많아 지난해 매출이 96년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직원 자녀들의 아이들을 퇴근때까지 돌봐주는 탁아소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근무시간 중 애완견을 맡아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쇼핑 은행업무 등 개인용무를 처리하는 직원을 별도로 두는 회사도 등장했다.

아이다호주의 한 회사는 서부 목장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 모형말을 설치해 놓고 직원들이 로데오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리노이주 ‘파이터 파이럿 USA’라는 회사는 교관과 함께 모형전투기를 타고 모형전투를 벌이는 스릴 넘치는 ‘놀이’를 직원들에게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강물의 급류타기나 경주용차 탑승하기 등을 통해 사원단합대회를 갖는 회사는 흔하다.

모토롤라사는 단위 사업장 경영자들이 사원들과 함께 시내에서 ‘외식’을 하도록 권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의 근로자들에게는 부럽기 짝이 없는 모습이다.

〈구자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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