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속초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고성지역 어민들의 요구에 따라 올해부터 저도어장의 조업기간이 4월부터 11월까지 1개월 연장된다. 저도 어장은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에서 배로 30분가량 떨어진 어로한계선 이북 어장이며 그동안 매년 4∼10월말까지 7개월동안 개방돼 왔던 곳. 이 어장은 북방경계선(군사분계선)과 2천8백여m 밖에 떨어지지 않으며 날씨가 맑으면 이북어선을 볼 수 있는 거리다.
이 어장은 개방기간에 하루 60∼2백척의 어선이 조업, 문어와 성게 등 고급어종 3백27t을 잡아 모두 10억8백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고성〓경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