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톈안(天安)문 민주화운동의 주동자인 왕은 이날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중국인권’을 통해 낸 성명에서 “중국에 투옥돼 있는 다른 민주화 운동가들도 조만간 자유를 얻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헨리포드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그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정밀검진을 받은 뒤 23일경 뉴욕으로 가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1월 병보석으로 석방돼 미국에 망명중인 반체제 인사 웨이징성(魏京生)은 19일 “중국당국이 왕을 석방한 것은 정책의 변화라기보다는 전략적인 조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디트로이트·로마·워싱턴·베이징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