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4편,칸영화제 진출…단편 「스케이트」주목

  • 입력 1998년 4월 20일 09시 52분


프랑스 칸에서 5월13일 개막되는 제51회 칸영화제에 한국영화 4편이 초청됐다.

조은령감독의 ‘스케이트’가 단편경쟁 부문, 홍상수감독의 ‘강원도의 힘’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공식섹션에 초청받은데 이어 ‘아름다운 시절’(이광모감독)이 ‘15인의 감독’, ‘8월의 크리스마스’(허진호감독)가 ‘국제비평가 주간’의 비공식섹션에 나간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칸영화제에 우리 영화가 한꺼번에 4편이나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장애인 소녀와 일반인과의 만남을 그린 ‘스케이트’는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경쟁부문에 초청받아 주목된다.

24일까지 계속되는 칸영화제의 공식섹션에는 황금종려상이 주어지는 경쟁부문과 비경쟁인 ‘주목할 만한 시선’ ‘특별상영’부문이 있다. 비공식섹션은 ‘15인의 감독’ ‘국제비평가 주간’ ‘프랑스영화 주간’ 세가지로 나뉘어 화려한 영화축제를 벌이게 된다.

〈김순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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