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현암연구소」,첨단소프트웨어 개발 몰두

  • 입력 1998년 4월 20일 09시 50분


인천 연수구 청학동 청량산 기슭에 자리잡은 ‘현암연구소’는 96년 설립된 첨단 소프트웨어의 산실.

인하대 전자계산공학과 석 박사과정 재학생 25명이 배해영(裵海英·인하대 전자계산공학과 교수)소장을 중심으로 ‘정보화 사회’를 열어가고 있다.

연구원들은 지난해 8건의 외부용역을 맡아 아예 연구소에서 숙식을 하면서 밤낮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 연구소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지리정보시스템’. 지리 및 지형에 관련된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력한 후 공간분석 과정을 거쳐 땅 속 매설물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출력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연구원들은 가스 상하수도관의 부식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지난해 인천도시가스의 용역을 받아 부평 서 계양구 일대 도시가스 배관망을 완벽하게 작성하기도 했다. 배소장은 “앞으로 계속 대학의 고급두뇌를 끌여들여 국내 최고의 소프트웨어 연구소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032―832―6730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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