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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한국최고기록 변천사]4년만에 8분대 벽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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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한국최고기록 변천사]4년만에 8분대 벽 깨

입력 1998-04-19 22:25수정 2009-09-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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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라톤 최초의 우승기록은 일제시대인 1927년 조선신궁대회에서 마봉옥이 수립한 3시간29분37초.

현재의 전국체전과 비슷한 이 대회에서 경성대표로 출전한 마봉옥은 이듬해에도 2시간57분34초의 기록으로 우승,3시간대 벽을 뛰어 넘었다.

이후 1935년 제1회 조선마라톤선수권대회에서 양정고보 손기정은 2시간25분14초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손기정 시대’를 열었다.

손기정의 기록은 1957년 보스톤마라톤에서 임종우가 2시간24분55초로 결승선을 통과하기까지 한국 최고기록으로 자리를 지켰다.19초를 단축하는데 무려 22년이 걸린 셈.

한국마라톤은 해마다 조금씩 기록을 단축시켜오다 66년 제37회 동아마라톤에서 김복래가 2시간19분07초로 우승하며 30여년간 깨지지않던 2시간20분대의 벽을 허물었다.

동아마라톤은 이때부터 명실공히 기록의 산실로 자리매김을 했다.70,73,74년 동아마라톤에서 각각 한국최고기록이 탄생했고 84년 대회에서 이홍렬이 2시간14분59초로 주파,‘마의 15분벽’을 넘어섰다.그로부터 6년후,김완기는 90년 동아마라톤에서 2시간11분34초의 한국최고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네차례나 한국최고기록을 경신했지만 ‘10분벽’은 높기만 했다.

이 벽을 깬 선수는 ‘몬주익의 영웅’황영조.데뷔무대인 91년 동아마라톤에서 3위에 오르며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이듬해 2월 일본 벳부-오이타마라톤대회에서 2시간08분47초로 결승선을 통과,일약 국민적 스타로 발돋음했다.

‘기록 제조기’김완기는 2년후 열린 94동아국제마라톤에서 2시간08분34초로 한국최고기록을 수립,왕좌에 복귀했으나 그해 4월 황영조가 보스턴마라톤에서 2시간08분09초에 골인함으로써 김완기시대는 ‘한달천하’에 그쳤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98년 4월 19일.이봉주는 제18회 로테르담마라톤대회에서 2시간07분44초의 한국최고기록을 수립,‘마의 2시간8분대벽’을 성큼 넘어섰다.

<전 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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