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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정국/2與 시각차]「시기」 몸조심-조바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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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정국/2與 시각차]「시기」 몸조심-조바심

입력 1998-04-19 21:16수정 2009-09-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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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개편에 대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입장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국민회의는 ‘6·4’지방선거 결과를 토대로 정계개편을 추진하자는 생각이다. 여기에는 섣불리 거야(巨野)를 자극했다가 후유증으로 자칫 정국운영에 부담을 안게될지 모른다는 몸조심이 깔려 있다.

반면 자민련은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서리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로 국민회의보다 다급한 처지다. 여야 총무들이 총리 임명동의안을 이달 중순 다시 논의키로 합의한 만큼 지방선거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것.

자민련의 핵심당직자는 “늦어도 5월말 15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전에 정계에 빅뱅이 생길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상태에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도록 놔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야당 의원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지역구의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공천권을 보장해 줘야 한다”며 정계개편의 시한을 지방선거 공천이 확정되는 4월말이나 5월초까지로 앞당겼다.

그는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이 인천지역 한나라당 의원들과 동반 입당하는 것이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시장이 18일 박태준(朴泰俊)총재를 만난 것도 이런 작업의 일환이었다는 얘기였다.

국민회의는 이같은 자민련의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반대하지는 않는 눈치.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도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할 생각은 없지만 한나라당의 자체 분열로 입당하는 사람까지 막을 수는 없지 않느냐”며 조기 정계개편에 공감하는 뜻을 밝혔다.

〈송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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